약 2조 6천억원 투자 본격화되는 부천대장지구 3기 신도시

  • 등록 2025.12.15 16:41:59
크게보기

도, 부천대장지구 첨단산업용지 내 토지매매·입주계약 체결식 주관 및 기업인 간담회 개최
김동연 지사 “계획된 기간에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교통(수단)공급 관련 시설·행정적 지원하겠다”

김동연 지사는 약 2조 6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부천대장지구의 입주계약 체결식을 맞아 “부천대장 R&D클러스터를 발판 삼아 경기 서부권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5일 부천 오정구청에서 열린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내 글로벌 기업들의 토지매매 및 입주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부천은 서부권의 가장 핵심이 되는 허브 도시로서 4개 기업이 오늘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R&D클러스터에 대기업이 들어오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를 전기로 삼아 부천시 발전, 경기도 서부권,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된 기간에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인허가, 교통(수단) 공급 관련 시설·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거환경 조성에 대해서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는 산업클러스터를 만들면서 ‘직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주거시설이 같이 들어가게 하고 있다. 입주기업 직원들의 주거를 그 안에서 해결하려면 지침 변경이 필요할 것 같은데 적극 검토해서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 대장지구는 345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이 중 56만㎡가 연구개발(R&D)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그간 긴밀한 기업소통을 기반으로 총 2조 6천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기업별로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약 7만 2천㎡ 규모의 부지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UAM&항공안전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약 4만 5천여㎡ 부지에 총 1조 1,886억 원을 투입해 공동 수도권 R&D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DN솔루션즈는 약 1만 4,700㎡ 규모 부지에 2,390억 원을 투자해 첨단기술 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기업 유치를 위해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개정을 건의해 시장·군수·구청장뿐만 아니라 도지사도 도시지원시설 기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기-테크노밸리 자족활성화 방안 용역’을 추진해 시군별 핵심 업종 설정과 공급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이번 최초 계약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3기 신도시 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업 유치 확대, 미래산업 기반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간담회에는 서영석(더불어민주당, 부천갑) 국회의원, 조용익 부천시장, 대한항공,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DN솔루션즈 관계자, 이선구·황진희·이재영·김동희·유경현·박상현 도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지헌 기자 seakongs1984@gmail.com
Copyright @경기자산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