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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 (수)

‘4000 코스피 시대’ 이재명 정부도 '한몫' 했나

국민 10명 중 4명은 이재명 정부 효과로 국내 증시 올랐다 평가

 

최근 국내 코스피 지수가 4000 포인트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상승의 주된 이유로 이재명 정부의 ‘정책 효과’가 뽑혔다. 

 

지난 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국내 증시 상승 요인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인 44.6%가 코스피 지수 상승 원인으로 이재명 정부의 '정책 효과'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AI·반도체 업황 개선’ 19.4%,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13.8%, ‘실물경제 회복’ 4.6%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잘 모름 17.6%)

 

다만, 일부 증권사에서 전망한 내년 코스피 지수 7500포인트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43.4%인 반면, 비공감 의견이 49.5%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잘 모름 7.1%)

 

반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가계 물가 부담 증가’가 34.3%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고, 이어 ‘수입물가 상승’ 22.3%, ‘외국인 자본 이탈’ 16.9%, ‘내수 경기 둔화’ 14.7%, ‘기업 금융비용 증가’ 5.3%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잘 모름 6.4%)

 

한편, 최근 재계 일각에서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를 강제한 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이 각 35.2%, 36.7%로 나타나 비슷한 전망을 보였다.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논의된 계기로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18.8%)와 ‘정치 및 정책 성과’(16.4%), ‘반도체 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16.3%) 등이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산분리 규제가 완화될 경우 예견되는 부정적 요인으로는 ‘독과점, 편법 상속 등의 악용 가능성’(33.7%)과 ‘출자구조의 복잡화’(21.4%) 등을 꼽았다.

 

반면 ‘신속한 의사 결정 및 책임 경영’(20.0%), ‘중복 투자 방지 및 자금 관리 효율성 극대화로 재무 건전성 확보’(19.9%)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선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일 전국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3.9%로 최종 526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