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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목)

“경기도의회 정말 부끄럽고 창피해요”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2등급 하락한 5등급 최하위 기록
도의원 뇌물 수수혐의, 도의원 성희롱 사건 등 악영향

4년 연속 예산안 통과 지연이라는 최악의 불명예를 안게 된 경기도의회가 이번에는 전국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게 됐다.

 

지난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을 받았다.

 

올해 권익위는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광주시, 군포시, 이천시, 용인시의회를 각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줬다.

 

권익위는 평가 대상인 전국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22만여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8만여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 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이번 결과를 도출했다.

 

이로써 경기도의회는 피나는 노력과 정성으로 지난해 청렴도 3등급을 유지했었지만 올해는 다시 최하위 등급으로 떨어지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도의회 관계자는 “올 한해동안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뇌물 수수혐의와 성희롱 논란 등 각종 시끄러운 문제를 일으킨 분들이 경기도의회 의원들”이라며 “평가 항목을 들어다보면 청렴 노력도 등급은 작년부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의회는 올해 평가항목 가운데 청렴노력도는 3등급으로 변화가 없는 반면, 청렴체감도가 4등급에서 5등급으로 내려앉았다.

 

한편 도내 기초의회 가운데 과천·광주·김포·동두천·부천·수원·안양·여주·평택·가평군의회 등 10곳이 2등급을 기록했다.

 

도내 기초지자체 중에는 부천시가 전년 대비 종합청렴도 1단계 상승하며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했다.

 

아울러 광명‧구리‧남양주‧성남‧수원‧시흥‧용인‧의정부‧파주‧평택‧화성‧가평시 등 12곳은 2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청은 3등급을, 경기도교육청은 2등급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