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지난27일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시범 공연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 공연은 새해 정식 개관을 앞둔 예술의전당의 공연장 무대, 조명, 음향 등 시스템과 운영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무대는 음악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과 재치 있는 해설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금난새 지휘자와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아 온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하모니로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Classic Gala Concert’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돼 영화음악과 클래식 명곡을 넘나들며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존 윌리엄스의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 ▲비발디 <사계> 중 ‘겨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주요 아리아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4악장 등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곡들로 관람객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전했다.
금난새 지휘자는 “화성예술의전당은 수도권 문화중심지에 위치해 음악적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화성특례시가 수도권 공연문화의 중심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도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연 환경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음악적 역량을 통해 공연장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내년 개관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에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M.C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김문정, 뮤지컬배우 최정원·홍지민·박건형·에녹·민경아 등이 함께하는 ‘제야 콘서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