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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 (수)

코스피 삼수생 ‘케이뱅크’ 올해 설욕전 나서나

3월 5일 유가증권시장 입성 예정
청약 증거금 10조원 육박
일반 청약 경쟁률 134.6대 1 기록
상장 후 예상 시총 3조원 훌쩍 넘겨

이재명 정부의 친화적인 주식시장 정책 덕분에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6000피를 앞둔 가운데 상장철회를 2차례 겪으며 고배를 마신 케이뱅크가 설욕전에 나선다.

 

2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13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9조8500억원, 청약 건수는 약 85만65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007곳이 참여해 65억5000만주를 신청하며 1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20일과 23일 이틀동안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1764만주에 대해 총 23억 7412만주가 신청되며 IPO 흥행에 좋은 신호를 보이고 있다. 

 

최종 공모가격은 8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4980억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370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 5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신한투자증권이 인수사로 참여했다.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케이뱅크는 아픈 추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발 금리인상 시점 국내 증시 부진이 맞물리면서 상장을 철회했으며 2024년에도 투자자 수요 부족을 이유로 철회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과거에 비해 대폭 낮추고 공모 물량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며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 기관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모전략을 바꿨다.

 

앞서 케이뱅크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희망 공모가격을 정하면서 비교대상으로 카카오뱅크(한국)와 라쿠텐뱅크(일본) 2곳을 정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와 상장주관사는 이들 기업과의 적용 PBR 거래배수를 적용해 케이뱅크의 적정 시가총액을 4조1923억8600만원으로 자체 평가했다. 

 

평가에 따른 1주당 평가액은 1만287원이지만 공모가격은 이보다 훨씬 저렴한 8300원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종목으로 보일 수 있다. 

 

더욱이 그동안 저평가 받았던 은행·보험·증권 섹터가 국회 상법 개정으로 인해 큰 수혜를 받으며 설 명정 이후 이들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어 내달 상장을 앞둔 케이뱅크가 적절한 상장 시기를 잡았다고 보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친화적인 주식시장 정책과 상법 개정 등에 따른 수혜가 금융,보험,증권섹터에 불고 있다”며 “공모가격과 물량을 낮춘 케이뱅크도 중장기적으로 좋은 주가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주는 당일 상한가격이 적용되지 않아 60%~400%까지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가격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공모가격은 8300원이지만 장 개시전 동시호가에서 매수 물량이 몰려 시초가격이 공모가에 비해 턱없이 높게 형성되며 장대양봉 불기둥을 장초반에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자칫 뇌동매매로 인해 추격매수를 하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매도 물량에 주가가 폭락하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규주는 당일 단타를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드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흐름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분할매수나 장기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공모자금을 통해 SME 시장 진출, 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신사업,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 대상 여신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