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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목)

한국수출입은행, 필리핀 원자력 발전 사업 금융 협력 MOU 체결

한수원·메랄코와 3자 업무협약 통해 원전 사업 금융지원 방안 모색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이 필리핀 원자력 발전 사업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수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와 함께 '필리핀 원전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원전 시장 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마리아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황기연 수은 행장,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 마누엘 팡길리난 메랄코 회장이 서명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메랄코 추진 원전 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검토 ▲우리 기업 프로젝트 참여 시 맞춤형 금융 패키지 제공 ▲한수원의 기술력과 메랄코의 협력망을 결합한 원전 생태계 조성 등이다.

 

수은은 필리핀 에너지 시장에서의 금융지원 경험을 토대로 이번 협력을 주도하며 원전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과거 수은은 필리핀의 일리얀 및 세부 발전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은 바 있다.

 

또한 현재 수은 자금 지원으로 진행 중인 필리핀 원전 타당성 조사는 본사업 추진 시 우리 기업에 적합한 금융 지원책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마누엘 팡길리난 메랄코 회장은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수은의 금융 지원이 필리핀 에너지 안보 강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이번 MOU가 필리핀 원전 분야에서 수은의 금융 역량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